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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수화상병, 과수의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고사
2020년 겨울 온도와 비슷…올해 발생 가능성↑
곤충 등 통해 전염…개화기 맞춰 적기 방제 중요
사과와 배꽃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과수 농가마다 과수화상병 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
평년보다 따뜻했던 겨울로 올해는 과수화상병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데요,
방역 당국이 적기 방제와 꼼꼼한 소독을 당부했습니다.
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배나무 잎과 줄기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고 바짝 말랐습니다.
일명 과수 흑사병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입니다.
한 번 감염되면 치료 방법이 없는 데다 확산 속도가 빨라 수확량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.
지난 2015년 국내에서 첫 발생한 뒤 매년 꾸준하게 피해가 신고되고 있습니다.
그런데 지난겨울 평균 기온이 과수화상병 피해가 가장 심했던 2020년 상황과 비슷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과수 꽃 피는 시기가 최대 열흘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자 당국이 방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
병원균이 비바람이나 곤충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개화기에 맞춰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2020년 사과 농원이 초토화됐던 경험이 있는 서우범 씨는 농진청이 제공하는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 방제에 나섰습니다.
[서우범 / 사과재배 농가(충북 충주시 금가면) : 사과 산업이 완전히 끝날 수도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. 그래서 우리 농가에서는 힘들지만 화상병 소독을 철저히 해서 더는 화상병이 번지지 않도록…]
농진청은 이달 말까지 사전 방제를 반드시 마쳐주고 개화기에도 2번 이상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
[배철호 /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농촌지도관 : 제일 위험한 시기 중에 하나가 바로 개화기입니다. 그래서 꽃이 피어있을 때 그 방제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]
과수화상병 예방의 지름길은 오로지 적기 방제뿐입니다.
과수화상병 예방 약재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.
YTN 최명신입니다
YTN 최명신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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